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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 있으면 시니어투어 간다"…우즈 '자학 개그'로 신세한탄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투어를 쉬고있는 타이거 우즈(41.사진)가 선배 골퍼와 나이와 관련된 농담을 던졌다. '골프닷컴'은 19일 미시간주의 퍼블릭 골프장 설계를 담당하게 된 우즈가 기자회견장에서 톰 레이먼(58)을 향해 "9년 후 시니어투어에서 꺾어주겠다"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챔피언스투어'로 개명한 시니어투어는 만50세 이상 골퍼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비록 농담이었지만 우즈가 시니어투어 참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모퉁이만 꺾으면 50대가 보인다"라고도 말한 우즈는 허리부상으로 2015년 8월 PGA 윈덤 챔피언십 이후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공식 이벤트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코스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재활에 들어간 상황이다. 우즈는 "허리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지만 언제 컴백할지는 말하지 않았다. 우즈는 "난 허리부분에만 3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프로골퍼의 삶은 원래 그렇다"고 말했으며 이날 자신에게 코스 설계를 의뢰한 골프장 관계자와 100야드 거리에서 공을 핀에 가깝게 붙이는 친선경쟁을 벌였다. 우즈가 친 3개의 공 가운데 그린에 올라간 것은 1개뿐이었으며 나머지는 워터해저드에 빠지거나 러프로 들어갔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7-04-19

우즈, 복귀전서 18명 중 15위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복귀전에서 나흘 내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유럽의 강호 헨리 스텐손을 제치고 아시아 출신 국가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4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알바니 리조트 코스(파72·7267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3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우즈는 18명(1명 기권)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재활을 거쳐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했지만 예전의 경기력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이날도 기복 심한 경기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렸다. 5번홀과 6번홀에서 보기와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부진한 출발을 한 우즈는 7~9번홀 3연속 버디로 후반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10~12번홀에서 보기, 더블 보기, 보기로 순식간에 4타를 까먹었다. 이후 버디 2개를 잡았지만 이번 대회 우즈의 발목을 잡은 18번홀에서 또 다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첫날 1오버파로 18명의 출전 선수 중 17위로 출발한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성공시켜 공동 9위까지 올랐지만 결국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마쓰야마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벌어 놓은 타수 덕에 스텐손(16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이 대회가 열린 이래 아시아 출신 국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마쓰야마가 처음이다. 마쓰야마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과 월드 골프 챌린지(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1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텐손은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마쓰야마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두 홀 모두 파에 그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맷 쿠차와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16-12-04

복귀한 호랑이 '용두사미'…우즈 첫날 1오버파로 18명중 17위

‘용두사미.’ 16개월만에 골프코스에 복귀한 호랑이의 첫날 플레이는 한마디로 들쭉날쭉이었다. 그러나 전반전에서는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40)는 1일 플로리다주 남쪽 바하마의 뉴프로비던스 올바니GC(파72·7302야드)에서 개막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보기 2ㆍ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쳤다. 18명만 참가한 대회에서 우즈는 17위에 머물렀으며 8언더파 단독 선두 JB 홈즈(미국)에 9타 뒤졌다. 그러나 6번(파5)~8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첫 8개홀서 4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재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년4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며 감각이 무뎌진 우즈로서는 복귀 첫날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인 셈이다. 다만 후반부터 힘이 다소 떨어지며 집중력도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표> 상·하의를 온통 검은색으로 입고 수염까지 기른채 등장한 우즈는 1번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며 벙커 옆 러프로 향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번째 샷을 온그린 시키며 파를 세이브하고 3번홀(파5)에서는 손쉬운 탭인 버디를 잡았다. 9번홀(파5) 난조가 부진의 시초였다. 무려 603야드로 가장 긴 홀인 이곳에서 우즈는 티샷이 훅을 보이며 러프에서 한타를 잃고 15번홀(파5)까지도 3언더파로 선전했다. 그러나 16번ㆍ18번홀(이상 파4)서 연이어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16번홀에서는 두번째 샷을 벙커로 보냈고 마지막 홀에서는 티샷이 또 왼쪽으로 밀리며 볼을 물에 빠뜨렸다. 13개홀중 6차례만 페어웨이를 지켰고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61%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퍼팅 수는 26개로 나쁘지 않았다. 오랜 휴식으로 숏게임 감각이 무너져 칩샷이 예전처럼 날카롭지 못한 점이 두드러졌다. 우즈는 경기후 “결과보다는 과정에 만족한다. 종반에 파만 지켰어도 성적이 상위권이었을 것”이라며 “남은 사흘동안에 좋은 일을 기대한다”고 여전히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마쯔야마 히데키(일본)는 7언더파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6언더파 3위로 마감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6-12-01

타이거 우즈 "호랑이가 정글로 돌아왔다"

최근 연거푸 허리 수술을 받으며 올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가 마침내 컴백을 선언했다. 우즈는 7일 자신의 웹사이트인 '타이거우즈닷컴'(tigerwoods.com)을 통해 복귀 일정을 밝혔다. 2014년 한번, 지난해 두번 허리 수술을 받으며 2015~2016년 PGA 대회에 통째로 불참하며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던 우즈는 "다음달 13일 북가주 나파의 실버라도GC서 벌어지는 세이프웨이 오픈을 복귀무대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2016~2017년 PGA 시즌 개막전이기도 하다. 우즈는 이후 11월3일 터키의 안탈리아서 티오프하는 유럽투어 터키항공 오픈.12월1일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나간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복귀 스케줄을 짤 만큼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며 "향후 대회 참가 여부는 재활의 진전과 회복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의 고향이기도 한 가주에서 벌어지는 세이프웨이 대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터키와 바하마 대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며 "흥미로운 가을철이 될 것"이라고 말해 대회에 나서는 남다른 투지를 드러냈다. 이밖에 "이번에는 천천히 회복을 준비하며 조급하게 컴백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올해 프로 데뷔 20주년이기도 한 우즈는 메이저 14승을 비롯, PGA에서 79차례나 우승했다. 비록 골프의 황금기를 주도했지만 왼쪽 무릎.오른쪽 아킬레스건.허리를 덮친 잦은 부상과 잇단 수술.스캔들로 2000년대 후반부터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08년 US오픈이며 PGA도 2013년 8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5승을 달성한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우즈의 세계랭킹은 현재 711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6-09-07

우즈 PGA 데뷔 20주년…PGA 상금 3배 증가·장타력 향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사진)는 20년전 8월29일 미국프로골프(PGA)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서 프로로 데뷔했다. 우즈는 이 기간동안 메이저 14승을 비롯, PGA 79승을 달성했다. 상금으로 번 돈만 1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우즈의 프로 전향 직전인 1996년 중반 골프계는 그의 몸값을 150만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계약금 750만달러ㆍ연봉 650만달러의 조건으로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타이틀리스트 역시 자사의 클럽ㆍ볼을 쓰는 대가로 3년간 350만달러를 지불했다. PGA는 우즈 이전과 우즈 시대로 나누어진다. 가장 큰 변화는 상금의 증액이다. 1996년 8월 PGA 상금 1위는 필 미켈슨(미국)으로 시즌 상금은 157만4799달러였다. 올해 1일 기준으로 PGA 상금 1위는 제이슨 데이(호주)로 791만3362달러며 2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732만5185달러를 벌어들였다. 우즈가 데뷔한 1996년 PGA 대회 총상금은 평균 152만9000달러였지만 지금은 4배가 넘는 692만6000달러다. 우승 상금 역시 평균 26만3000달러서 125만8000달러로 급증했다. 1996년의 통산 상금 1위는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으로 우즈 전에는 1048만달러를 벌었지만 우즈의 등장후에는 400만달러만 더했다. 반면 우즈 시대에 전성기를 누린 미켈슨과 비제이 싱(피지)ㆍ어니 엘스(남아공)는 엄청난 부를 일구었다. 미켈슨은 통산 상금 7719만달러에 싱은 6766만달러를 쌓았다. 엘스 역시 상금 수입 4632만달러에 이른다. 미켈슨은 42승중 33승을 우즈 데뷔 이후 달성했으며 싱도 34승 가운데 31승을 우즈와의 경쟁을 통해 이루었다. 엘스 역시 19승 가운데 16승을 우즈 이후 이루었다. 1996년 PGA 장타자 존 데일리(미국)의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86.6야드였지만 현재 PGA 장타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평균 314.4야드를 날린다. 평균 300야드를 넘긴 선수만 28명이다. 데일리의 1996년 1위 기록은 지금 136위에 불과하다. 코스도 평균 6977야드에서 7218야드로 늘어났다.

2016-09-01

우즈·매킬로이 집은 골프용품 백화점

타이거 우즈(41·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의 집이 어수선하다. 우즈의 친구이자 방송해설자인 노타 비게이는 30일 골프채널에 나와 "우즈 집 주방에 들어갔는데 골프 용품이 쌓여 있더라"고 전했다. 우즈의 후원사인 나이키는 이달 초 공과 클럽, 가방을 포함한 용품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나이키는 1996년 프로에 데뷔한 우즈와 계약했고, 2000년부터 클럽과 볼 등의 용품을 만들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그랬던 것처럼 '골프 황제' 우즈도 나이키 제품만 썼다. 우즈는 앞으로도 나이키 옷을 입고 신발을 신을 예정이지만 용품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써야 한다. 그런 우즈에게 다른 회사들이 앞 다퉈 자신들의 제품을 써보라며 물건을 보낸 것이다. 비게이는 "우즈의 주방이 나이키만 판매하지 않는 골프 용품점 같았다"고 농담했다. 역시 나이키를 쓰는 매킬로이도 지난주 "아일랜드에 있는 집이 여러 업체가 보낸 클럽들로 꽉 찼다고 한다. 난 요구한 적도 없는데 그렇다"며 웃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나이키 퍼터를 스카티 카메론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나머지 용품은 당분간 나이키 제품을 쓸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996년, 매킬로이는 2013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했다. 매킬로이는 10년간 2억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노승열, 미셸 위, 샬 슈워젤, 수잔 페테르센 등이 나이키 제품을 사용한다. 나이키가 용품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발표한 후 캘러웨이의 주가가 올랐다. 미즈노는 나이키를 쓰던 선수들을 잡겠다고 발표했다. 억만장자인 사업가 밥 파슨스가 만든 신설 골프용품사 PXG도 나이키를 사용했던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나이키와 계약하기 전엔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썼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2016-08-30

우즈·타이슨…'광고 훅' 날아가고 몰락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성 스캔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처럼 성폭행 혐의에 연루된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미 프로농구(NBA)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등을 꼽을 수 있다. 1986년 20세 때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1991년 성폭행 사건으로 몰락했다. 당시 18세 흑인 미녀 선발대회 참가자를 호텔 방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3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올해 은퇴한 LA 레이커스의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2004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다 성폭행 혐의에 휘말려 충격을 던졌다. 당시 콜로라도주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이글 카운티의 한 호텔 직원과 성관계를 했다. 이후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고, 코비는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고 반박했다. 여성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합의금을 받고 증인으로 출두하지 않겠다면서 코비는 사법처리 위기를 모면했다. 유부남이던 코비는 사건 전까지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광고업계에서도 최고 인기를 자랑했지만 이후 맥도널드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광고 계약이 파기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성 추문으로 정상에서 내려온 케이스다. 종전까지 '패밀리 맨' 이미지가 강해서 타격이 더욱 컸다. 2009년에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우즈의 스캔들을 특종보도했다. 우즈는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여성과 외도를 했다. 이후 우즈와 혼외정사를 가진 여자가 20명 가까이 나타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게다가 그와 사귀었던 여성들이 모두 금발의 백인 미녀들인 것으로 드러나 '백인 선호주의자'라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결국 우즈는 이혼당하고 1억10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했다. 나이키는 끝까지 후원했으나 이외 모든 광고계약을 잃었다. 우즈는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했고, 지금까지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한 개도 추가하지 못했다. 우즈는 "내 주변의 모든 유혹을 즐겨도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훗날 고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언 긱스도 걸렸다. 1990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명문 클럽인 맨유에서만 프로 생활을 이어가며 '바른 생활 사나이'로 불렸던 그가 8년간 친동생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긱스는 올해 웨이트리스와의 불륜설로 결국 아내와 이혼했다. 여성과의 성 스캔들을 스스로 자랑한 스타도 있다. 한 경기 100득점의 진기록을 남긴 월트 체임벌린은 자서전을 통해 평생 2만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당당하게 털어놓았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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